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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끼는 한국물가 (vs일본물가)

초코모나카 2022. 5. 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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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당연히 일본이 훨씬 물가가 비싸지!라는 말이 나왔을 텐데요. 

제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고나서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느낀 점이 한국 물가가 코로나 이후에 정말 많이 오른 것 같다는 거예요. 저만 이렇게 느끼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일본이랑 비교했을 때 교통비 이외에 물가, 한국이 앞서는 것들이 꽤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취업 준비할 때 잠깐 파리바게뜨에서 일했던 적이 있어요.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빵값이 그때보다 2-3배 정도 오른 느낌. 이번에 잠깐 사러 갔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엔 900원 1000원이면 곰보빵, 단팥빵 살 수 있었는데, 요즘엔 2천 원 가까이하는 것 같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건지. 음식점에 가서 시켜 먹는 음식들의 값도 정말 일본보다 훨씬 비싸진 느낌. 

오랜만에 와서 저만 그렇게 심하게 느끼는 건지 다들 느끼시고 계시는 건지. 

 

일본은 아시다시피 교통비가 정말 살인적입니다. 정말이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급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만원 정도 하고요. 한국이 10년 전에는 4천 원대 5천 원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따라잡았죠? 이것만 봐도 물가상승률이 확 느껴집니다. 

 

그만큼 성장했구나 싶어 뿌듯한 한편, 모든 사람들이 이 물가를 감당하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긴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일본에서 파는 한국음식이 비싼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 가격으로 한국에서도 똑같이 팔고 있으니 처음엔 어? 했어요. 일본에서는 김밥만 좀 비싸요 한 줄에 약 만원(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외에는 한국에서 파는 가격이랑 별 차이가 없는 거 같아요. 예전같았으면 일본에서 한국음식 너무 비싸게 팔아서 안 먹고 말지! 이러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진짜 가격이 비슷해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도 신기하다 느꼈습니다. 

 

그래도 한국은 교통비가 엄청 싸서 이건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환승제도도! 일본은 두어정거장만 가도 금방 280엔 약 3천 원 가까운 금액이 나와버리기 때문에. 

3천 원이면 왕복으로 지하철로 서울에서 춘천 정도까지는 갔다 올 수 있는 금액 아닌가요? 

대중교통 싼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확 올라버리는 거 아니겠죠?

그리고 택시비도 엄청 싸죠! 일본은 택시 앉자마자 발생하는 금액이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500~700엔선

보통 6천원 7천 원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거주했던 지역에서는. 

앉자마자 발생하는 금액. (ㅋㅋㅋㅋㅋㅋ) 

지하철이 끊겨 아무리 할증이 붙는다고 해도 10분 정도 거리를 택시 타고 가는데 3만 원 가까이는 나왔으니.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전거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회사 출퇴근할때에도. (물론 회사에서 교통비는 다 지급해주긴 하지만) 

그럼에도 자전거족이 많은 나라 일본이에요. 요즘 한국도 따릉이라고 해서 자전거 설치되어 있는 곳들이 많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이것도 오랜만에 와서 조금 놀란 점이에요. 

 

정말 훅훅 바뀌어가고있는 것 같아서 제 나라지만 신선한 느낌이 많이 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 관광이 자유로워지고 다시 코로나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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