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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잡생각을 없애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을

초코모나카 2020. 5. 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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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 일정한 감정을 유지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러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기분이 좋다가 이유 없이 기분이 다운되는 날도 있고, 오늘이 그런 날이네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의 힘을 받아 잘 버티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이 어정쩡한 기분 갑자기 어디에서 온 걸까요. 이런 날 있나요? 저는 잡생각들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려고 하면 열심히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일도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이라 일부러 스케줄을 바쁘게 만들기도 하고요. 의식적으로 말이죠.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정말 한 달에 하루도 집에서 편안히 쉬는 날 없이 일정을 만드는 달도 있습니다. 힘들 것 같지만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괜한 나쁜 감정들에 휘말리지 않고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이렇게 블로그도 쓰고 책도 읽으며 잘 이겨나가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일본 지진 이야기도 정말 많이 들려오네요. 정말 가까운 시일 내에 큰 지진이 올 것 같은 느낌은 확실히 들긴 하는데 제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니 그저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만을 바라고 있어요. 여기저기에서 꽤 큰 진도수를 보이며 지진이 일어나고 있어 이게 어디에서 크게 터질지가 문제인데, 언제나 대비하며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사실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있는데, 코로나가 정말 괜찮아지면 이곳에서의 생활을 다 정리하고 완전히 한국에 귀국하는 것이 득일지 아니면 조금 더 버텨서 이 곳에서 생활을 해나가는 게 득일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아직도 마음이 갈팡질팡하네요. 정말 지금 당장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정말 돌아가서 후회 안 하고 잘 살 자신이 있는지에 대해서 90퍼센트는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10%의 망설임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행동력, 의지가 있으면 어디에 있든지 분명 잘해나갈 거 알지만, 익숙한 공간을 떠나 다시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인간이기에 생기긴 하네요. 아직 시간 있으니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무엇을 하며 기분전환을 해야 할지, 그리고 지금 당장 도전정신을 갖고 해나가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정해서 움직여봐야겠어요. 요즘 정말 시간 1분 1초가 너무 아까워서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은 욕심도 많아요. 그래서 그런 압박감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기분이 다운된 것일 수도 있는데 이 미흡한 점들을 얼른 보완하여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보고 지식을 쌓고 움직여야겠어요. 요즘 들어 부쩍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데 갈 수 없으니 이것 또한 스트레스가 된 것 같고. 지금 당장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을 얼른 멈추고 남은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자야겠네요. 오늘이야말로 정말 실없는 소리 주절주절. 그래도 블로그에 글을 쓰며 소중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도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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