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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나들이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장편소설 본문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가 있었을 때, 영화화까지 되었을 때도, 읽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아주 뒤늦게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지 않기에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책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문체, 길지 않은 소설에 흡입력도 꽤 있어 금방 읽었던 것 같아요. 다 읽고 나서 이게 뭐지? 싶었어요. 정말 혼란스러운 결말에 읽고 나서도 쉽게 이 소설은 이거다 하고 받아들이질 못했어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인데 정말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은 맞는지, 내가 읽은 게 한 인간의 망상이었는지, 아님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이야기인지, 혹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도 망상에 의해 조작된 기억들의 조각들이 모여진 삶은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을 읽은 다른 분들의 의견도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을지.
영화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지, 더 확 와 닿는 무언가가 있을지, 딱 정해진 답, 결말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저 인지라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작품은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던 걸까에 대해서 계속 생각 중에 있습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모르겠지만 알 것 같기도 한 참 묘한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읽히기는 쉽게 읽히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쉽게 읽힌다고 하여 작품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그 점은 감안하여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작품을 읽고 '허상'과 '망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현재에만 머무른다는 것은 짐승의 삶으로 추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 저는 많은 문장들 중에 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네요. 현재에만 머무른다는 것은 확실히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데 일어난 과거에 대한 기억들을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의 기억들로 덮어버리는 것, 혹은 새로운 기억을 창조해내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지 않을까도 싶었고.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분명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에 대한 기억도 어느 정도는 허상으로 맺어진 기억들이지 않을까 싶고.
지금의 제 상황을 많이 이입하며 본 작품입니다. 허상으로 맺어진 기억들에 괜히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번뇌하고, 고뇌하며 살아갈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 살인자의 이야기와는 조금 별개의 이야기지만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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