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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나들이
회피형과의 연애 후 이별 - 공포회피형이란 무엇인가(특징) 본문
안녕하세요. 초코모나카입니다.
오늘은 공포회피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아직도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런 저런 글들 영상들 찾아가며,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며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가볍게 블로그에 정리를 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회피형 연인과 연애 후 이별을 겪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에 이별을 겪은 후
회피형이란 말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 회피형도 거부회피형과 공포회피형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그 중 공포회피형에 관한 특징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전 단순히 제가 만났던 상대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회피형이란 애착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회피형 특징에도 들어맞는 부분이 정말 많아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회피성향 가지고 계신 분들이
나르시시스트의 성향도 갖고 있다는 말들도 많이 하시길래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특징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제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별 후 제 상태는 이랬습니다.
전 차인 입장이고,
상대방(찬사람)의 끊임없는 인스타염탐
(상대방은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는 저에게 보이지 않게 비표시)
헤어지고 약 한 달 반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제 모든 스토리 다 확인하더라고요.
(전 굳이 비공개를 하거나 끊거나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놔뒀어요.)
그리고 스토리 보고 좋아요도 한번 누르고
갑자기 상대방이 어느 날 친구를 다 끊더니 바로 다시 친구 팔로우 신청이 오고
(진짜 뭐 하는 건가 궁금해서 이 날은 제가 메시지로 물어봤습니다.
저: 친구 팔로우 신청이 다시 와서 무슨 일인가 해서
상대방: 인스타 이것저것 막 누르다가 이상해져서 친구 다시 신청한거야 미안.
저: 미안할 거까지야. 그래 쉬어라.
- 끝)
그리고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 몇 번 오기도 하고.
(서비스업이라 고객으로서 충분히 올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꼭 제가 일하는 곳이 아니어도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구매 가능해요.)
도무지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되지 않는 행동들이라
헤어지고 나서도 마음정리도 잘 되지도 않고,
그래서
저의 이 답답한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해답을 얻고자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전문적으로 많은 글들을 써 내려가고 계신 분께
글을 남긴 적도 있는데 이렇게 답변을 달아주시더라고요.
여기서 두 번째 이유로
친밀감과 긍정적 감정에 대한 공포라는 글을 보고
이런 심리는 무엇일까 찾아보다가
공포회피형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정리를 해두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쓰게 된 거예요.
유튜브에도 영상이 있길래
영상에 나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써볼까 해요.
공포회피형이란 무엇인가
상대방과 깊이 있는 관계를 회피하며
동시에 가까워지는 것을 원하는 복잡한 애착 유형
딱 설명만 봐도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친밀한 관계에 대한 공포감을 느껴 회피함과 동시에
또 가까워지고 싶기도 한 심리라고 봐야 하나.
부모의 정서가 변덕스럽고 일관성이 없을 때
아이에게서 많이 형성되는 성향이라고 합니다.
애착대상=언제든 나를 버릴 수 있음
이런 마인드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공포회피형 특징
1. 애착 대상에게 모순되고 이중적인 감정을 느낀다.
일반적인 회피형이랑 다른 게
애착을 원하고 친밀감을 원하는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
상대방이랑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런 감정과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두려움을 같이 느낀다고 해요.
혹시 자신을 버리고 떠나갈까 봐
그런 마음에 두렵고 무서우니까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내면에 존재하는 거죠.
저도 사귀면서
초반에 자기 버리지 말라는 말을 몇 번 들었던 적이 있는데
속으로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럴 일 없어하고 넘겼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버림받는 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나도 싶고.
2. 애착 대상을 부정하고 자신도 부정한다.
애착 대상도 자기 자신도 신뢰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기 확신이 부족해 자존감이 낮은 것도 특징이라고 해요.
자신이 만든 경계선까지만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이 형성해 놓은 그 경계선 이상을 침범하거나
기준이랑 다르게 너무 빨리 접근을 해오면 상대를 밀어낸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가까이에 다가왔을 때
자신의 열등감이나 콤플렉스 등 이런 단점들이 드러날 거라 생각하여
그런 모습들을 보고 애착 대상이 실망하고 떠나버릴 거라고 지레 겁먹고
밀어내게 된다는 거죠.
이것도 제가 사귀는 과정 속에서 많이 느꼈던 거예요.
연애 과정이 전 굉장히 순탄하다 생각했고,
어떠한 불평불만도 없었는데
자꾸 상대방은
이런 모습에 실망했지
저런 모습에 실망했지
나 별로지, ~해서 실망했지 미안해
이런 말들을 정말 과할 정도로 많이 해왔었어요.
(정말 뜬금없이)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속으로 응? 뭐지?
뭐 잘못한 것도 없고 실망한 것도 없는데
자꾸 저런 말과 함께 내가 더 잘할게 이런 말들을 해오니
괜히 전 아무것도 뭐 하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미안한 감정만 더 들고 그랬던 적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완벽하고 충분하다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은 늘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나중에 헤어지고 이런 것들을 찾아보게 되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3. 연애 상대에 따라서 애착이 극단적으로 변한다.
회피형이지만 불안형이 되기도 하고,
상대가 너무 집착을 해오게 되는 경우엔
또 회피형처럼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가까워지는 상대가 싫어서 밀어내거나
감정표현을 전혀 하지 않거나
대뜸 헤어질 생각부터 한다든지
자신이 버림받기 전에
자신이 먼저 차단하고 버리는
타인도 부정
자신도 부정하니
일관되지 못하고
불안형처럼 행동했다가 회피형처럼 행동했다가
자꾸 변하는 유형이 이 공포회피형이라고 합니다.
4. 상대에게 특정 행동을 기대하고 그것을 해야 사랑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봤을 땐 조금 무리한 요구로 보이기도 하는 것들을
상대방에게 바라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게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도 있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5. 인지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과잉일반화
- 한 두 번 정도의 사건으로 결론을 내려버리고 그 사람의 모든 행동과 엮어 버리는 것
이분법적 사고
의미확대
- 실제랑 다르게 지나치게 확대해서 하는 것
그냥 별 의미 없이 말한 것임에도
저렇게 까지 말을 하는 거면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네
결국 나를 싫어하는 거네 까지 결론을 지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
공포회피형은
경계선 성격장애의 일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공포회피형과 연애하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조언
공포회피형이 회피반응을 하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공포회피형이 불안형처럼 행동할 때에는 평소랑 똑같이 대해줘야 한다고 해요.
모든 일에 있어서 일관성 있게 행동하기
끝까지 포기하지 말기
이렇게 찾아보며 공부하는 와중에도 드는 생각은
정말 어렵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네요..
이런저런 저만 모르는 어떠한 이유들로
하루아침에 이별통보를 당했기에
이런 심리였을까 저런 심리였을까
이런 애착유형이었던건가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던건가
별의별 생각들을 다하며 마음을 다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엔 거부회피형 특징에 대해서도 써보도록 할게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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